즐라탄, 선수 아닌 투자자로 스웨덴 리그 복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7 17: 40

SNS를 통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공개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가 아닌 투자자로 함마르뷔와 함께한다.
스웨덴 리그 함마르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함마르뷔 구단의 대표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AEG그룹과 이브라히모비치를 만났다”라며 “AEG스웨덴의 소유권 절반을 이브라히모비치에 매각해, 그가 함마르뷔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라고 전했다. 
함마르뷔는 지난 2일 끝난 2019시즌 스웨덴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이다. 스웨덴 리그는 추춘제인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춘추제로 운영된다.

[사진] 함마르뷔 홈페이지 캡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hammarby’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함마르뷔 유니폼 영상을 게시했다. 그때문에 많은 국내외 언론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함마르뷔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브라히모비치 덕에 함마르뷔는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함마르뷔는 “타이밍이 아주 좋았다”라며 “최근 몇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고 다음 시즌엔 유럽대항전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가 아닌 투자자로 함마르뷔와 동행하는 것이 알려지며 그의 차기 행선지가 다시 한 번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9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유럽 복귀가 예상된다. 이탈리아의 AC밀란, 볼로냐, 잉글랜드의 맨유 등 여전히 많은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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