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판 '죽어도 선덜랜드', 포체티노 경질 과정 아마존 카메라에 담겼다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8 05: 0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가 선임되는 급박한 하루가 카메라에 담겼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 설치된 관찰 카메라가 포체티노의 마지막 시간과 무리뉴의 충격적인 선임 장면을 포착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19-2020시즌 토트넘의 모습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토트넘의 클럽하우스, 훈련장, 감독 사무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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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메라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궁금해하는 장면이 담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로 포체티노의 경질되고 무리뉴가 팀에 부임하기까지 급박한 상황이다.
포체티노는 지난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이어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 선임 사실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웨스트햄에 3-2로 승리해 토트넘의 12경기 원정 무승(3승 9패)를 끊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도 진출했다. 
더선에 따르면 아마존 제작진은 그 뿐만 아니라 무리뉴와 선수들의 첫 만남을 카메라에 담았고, 오는 12월 5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토트넘의 다큐멘터리는 이번 시즌 말까지 촬영을 진행한 후 2020년 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이 프로그램이 하루 빨리 공개되길 고대하고 있다. 또 다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 시리즈의 인기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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