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선수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품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갑작스럽게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포체티노의 경질과 무리뉴의 선임은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포체티노 감독은 정든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A매치 기간으로 상당수의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 때문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은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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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사무실에 있는 훈련 작전판에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의 코치였던 제수스 페레스는 자신의 SNS에 포체티노가 남긴 메시지를 찍어 올렸다.
그것이 부족하다고 여겼을까 포체티노 감독 다른 방법을 찾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 “포체티노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더 확실한 방법을 썼다”라며 “팀의 주장 요리스에게 부탁해서 선수들에게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리스의 메시지를 받은 선수 중 케인은 직접 포체티노를 찾아갔다. 케인은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큰 충격”이라면서 “나는 포체티노 집으로도 찾아갔고, 거기서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새 감독이 오기 전에 이렇게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