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B는 27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87-75로 승리했다. KB는 2연승을 달리며 5승 1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랭크됐다.
KB는 이날 카일라 쏜튼(24득점 15리바운드)과 박지수(15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힙 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강아정(16득점)과 심성영(14득점)은 3점포를 폭발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김이슬과 한채진이 활약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1쿼터를 19-17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엔 KB가 신한은행을 추격했다. 2쿼터 중반 김민정, 강아정의 연이은 3점포로 잠시 점수를 역전했다. 신한은행은 한엄지, 김댄비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전반은 42-42 동점으로 종료됐다.
양 팀이 42-42로 팽팽히 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 KB국민은행은 쏜튼,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50-44로 앞섰다.
3쿼터 들어 KB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쏜튼과 박지수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다. 강아정이 3점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KB는 3쿼터를 65-57로 앞서갔다.
4쿼터 초반 박지수의 득점으로 KB가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 쏜튼과 심성영도 득점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경기는 KB의 87-75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