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승리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기업은행에 패한 인삼공사는 4승6패 승점 9점으로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6위 기업은행(3승7패 승점 8)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5승5패 승점 11점을 기록,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2라운드를 3승2패로 마치며 상위권 도약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남원 감독은 “1세트를 뒤집어서 이긴 게 컸는데 2세트에선 거꾸로 됐다. 3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며 “4세트에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이예솔, 하효림, 나현수를 투입했는데 거기서 분위기 전환을 한 것 같다. 5세트는 우리가 버티니 상대가 범실을 많이 해서 쉬운 경기였다.
이어 서 감독은 “이예솔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준 게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그것만 해도 충분하다. 나현수도 어나이의 크로스 공격을 막기 우해 넣었는데 잘 잡아줬다. 큰 득점은 없어도 블로킹으로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서 감독은 “지민경이 많이 흔들렸지만 5세트 네가 책임지고 마무리 하라고 해서 넣었다. 공격도 성공시키고, 역할을 잘한 것 같다. 최은지도 엄청 잘했다. 우리 팀의 에이스로 잘했다. 한송이도 맏언니로서 잘해줬다”고 거듭 칭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