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진혁, 강호동도 인정한 대세남.."제2의 이승기"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28 06: 52

강호동도 인정한 ‘대세’, ‘열정남’이 여기 있다. ‘아기 태양’ 이진혁이 ‘한끼줍쇼’에서도 꽃길을 걸었다.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진행된 가운데 ‘핫 셀럽’ 두 사람이 밥동무로 나왔다. 18살 어린 남편을 만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함소원과 엠넷 ‘프로듀스x101’ 탈락 이후 완벽한 꽃길을 걷고 있는 가수 이진혁이 주인공. 
강호동은 이진혁을 몰라보는 이경규에게 “요즘 포털 사이트 연예면에 들어가면 80%는 이진혁 기사다.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다고 기사가 나올 거다”라며 그의 화제성을 치켜세웠다. 또한 그는 말 많은 함소원에게 지지 않고 자신의 코멘트를 해내는 이진혁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정글 같은 예능계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챙겨가는 이진혁에게 “여기서도 멘트를 치네. 안 지려고 한다.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도 캐릭터를 잡지 않냐.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는 15년 전 이승기를 보는 느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소원과 이경규 팀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 문소리 부모 집의 초인종을 누르는 대박을 낸 반면 강호동과 이진혁 팀은 한 끼 먹기 쉽지 않았다. 직장맘이 많아 아이들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거나 생일을 맞이한 신혼부부는 이미 밥을 먹어서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강호동과 이진혁은 몇 차례 실패 끝에 뽀송뽀송한 아기 냄새가 가득한 결혼 3년 차 젊은 부부의 집에 들어갔다. 남편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다는 아기 엄마는 대구에서 상경해 방사선사로 지내다가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린 새댁이었다. 
이진혁은 아기를 안으며 활짝 웃었고 아기 유안이 역시 그를 보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아기 엄마는 남편을 위해 지은 가지밥과 어묵탕을 두 사람에게 내줬다. 이진혁은 매콤한 반찬까지 야무지게 먹었고 밥 두 그릇을 해치웠다.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그의 체질은 사실이었다. 
뭉클한 고백도 이어졌다. 유안이 엄마가 방사선사 일을 하다가 육아휴직 중이라는 말에 이진혁은 “저도 병원에 많이 다녔다. CT랑 MRI 많이 찍어봤다. 유안이처럼 태어나자마자 바로 심장수술을 했다. 가슴에 상처는 사람들 누구나 있는 줄 알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친구의 평평한 가슴을 보고 놀랐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가슴에는 수술 자국이 남아 있지만 이진혁은 초긍정 열정맨이었다. 강호동은 끊임없이 토크를 이어가고 리액션 좋은 그에게 30초 신곡 홍보 기회를 줬다. 이진혁은 자신의 솔로곡 ‘i like that’을 불렀고 강호동은 포인트 안무를 따라추며 홍보를 도왔다. 
이진혁의 센스는 강호동을 더욱 기쁘게 했다. 강호동은 기습적으로 “서장훈 대 강호동 누가 더 좋냐”는 기습 질문을 던졌는데 이진혁은 질문이 끝나지고 전에 강호동을 선택했다. 또 강호동의 눈을 보며 “의외로 속눈썹이 참 길다”며 칭찬했다. 그렇게 이진혁은 ‘강라인’을 제대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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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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