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가맨'이 시즌3로 돌아온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해 100여팀이 넘는 가수들이 출연한 만큼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그램을 이끄는 윤현준 CP는 감동을 선물한 스타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현준 CP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더 할 사람이 있나 싶다었지만 시즌1, 2때 출연하지 않은 가수들도 있고,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다. 결정적으로는 시즌1, 2때 거절하셨던 분들이 시즌3에 나오신다고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시즌3 제작 이유를 밝혔다.
'슈가맨' 시즌3 역시 시즌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윤 CP는 "우리나라 가요계 역사가 있다보니까 생각해보면 슈가맨으로 나오실 분들이 정말 많다"며 "시간이 지나면 원더걸스나 카라 등도 슈가맨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가맨'이 3번째 시즌까지 오면서 섭외는 항상 어려운 일이다. 윤 CP는 "그룹이 가장 섭외하기 어렵다"며 "모든 멤버들이 같은 마음으로 출연하기가 어렵다. 한 명이라도 사정이 안되면 완전체라는 의미가 없다. 여전히 연락을 계속하거나 설득하고 맞춰보려는 그룹이 있다"고 털어놨다.

여전히 섭외할 가수가 있고, 시청자들의 그리움이 있다면 '슈가맨'은 충분히 계속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윤 CP는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추억과 공감이라는 코드가 있다. 요즘들어 탑골가요나 복고가 유행이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찡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느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슈가맨'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지만 음원수익 분배와 관련해서 잡음이 있기도 했다. 윤현준 CP는 재발방지와 정당한 수익을 약속했다. 윤 CP는 "음원협회 문화연대외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입장문에 냈다"며 "입장문에 따라서 앞으로 JTBC에서 하는 모든 음악프로그램에 개선된 조치를 적용할 것이다.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면 확실히 개선하는 것이 묻고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슈가맨' 역시 확실한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슈가맨' 첫 시즌부터 시즌3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점까지 윤현준 CP는 여전히 가슴 설레는 프로그램이다. 윤 CP는 "십년이상 예능프로그램을 만들면 녹화를 앞두고 별 다른 느낌을 받지 않는다"며 "하지만 '슈가맨'은 제작진들이 녹화장에서 가장 설레는 프로그램이다. 무대에서 슈가맨이 나오는 순간의 설렘은 여전하다. '슈가맨'은 그런 맛이 있다"고 털어놨다.
새롭게 시작하는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영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