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메시, 바르셀로나 700번째 경기에서 1골, 2도움 미친 활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28 08: 31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역사적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새벽 5시(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3-1로 대파했다. 승점 11점의 선두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메시의 날이었다. 전반 29분 메시는 수아레스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동을 걸었다. 불과 4분 뒤 메시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까지 기록했다. 메시는 후반 22분 그리즈만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산초에게 한 골을 실점하며 2골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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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전으로 메시는 역대 두 번째로 바르셀로나에서 7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 최다경기 출전은 767경기의 사비 에르난데스가 보유하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종신계약을 맺는다면 이 기록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003년 11월 16일 포르투와의 친선경기에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004년 10월 에스파뇰을 상대로 바르셀로나 성인무대 공식데뷔전을 치른 뒤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고 있다. 이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10회 리그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 5회 수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성인팀에서 700경기 출전해 613골을 넣고 있다.
올해도 메시는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후보다. 세월은 지났지만 여전히 최정상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메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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