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강훈이 밝힌 #동백꽃 #필구 #공효진 #눈물연기 #어른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8 08: 55

아역 배우 김강훈이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동백꽃 필 무렵’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아역 배우 김강훈이 출연했다.
김강훈은 지난 21일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의 아들 필구 역으로 열연했다. 어린 나이지만 아역 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화면 캡처

김강훈은 “‘동백꽃’ 첫 촬영 때보다 키가 컸다. 3cm 정도 컸다”며 “오늘은 라디오 출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알람이 울리면 내 스스로 일어나는 편이다. 한 번은 촬영이 늦게 끝나서 피곤해 30분 늦게 일어난 적이 있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김강훈은 “드라마가 끝나서 학교를 더 많이 갈 수 있는 건 좋지만 옹산에 그 사람들이 살 것 같고, 나도 옹산에 있어야 할 것 같다. 필구에서 김강훈으로 돌아오니까 그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김강훈은 “공효진과 연락을 자주한다”며 “나도 8살인데 그때 나는 뛰어 놀고 야구를 해야 하는데 엄마를 지켜줘야 하는 점에서 짜증이 나는 걸 생각하며 연기했다. 대본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 눈물이 안 나와서 NG가 난 적이 있다. 뷔페 장면인데, 양념 때문에 눈이 따가워서 NG가 난 적이 있다. 20분 정도 쉬고 다시 찍었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필구’로 더 많이 불리는 점에 대해 “너무 좋다. 별명 같기도 한데, 요즘은 김강훈보다 필구가 편하다”며 “옹산 게장 골목에서 김선영 선배님이 좋았다. 연기와 애드리브 등을 알려주셨다. 옹벤져스 대사가 3개 정도라면 9개로 늘어난다. 신기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강훈은 신청곡으로 손담비의 ‘미쳤어’를 신청했다. ‘동백꽃 필 무렵’ 종방연 때 손담비가 부르기도 했다고 했지만 정작 김강훈은 손담비의 무대를 보지 못해 아쉬워했다. 김강훈은 “다른 형이랑 밖에서 놀고 있느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어른 학교 0교시’ 코너에서는 11살의 관점에서 어른들의 복잡한 말과 행동을 바라봤다. 어른들의 달라지는 행동과 태도 등에 대해 어린 나이의 관점으로 바라봤다. 순수한 김강훈과 ‘어른 아이’ 필구의 모습을 오가면서 미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김강훈은 엄마에게 “공부 열심히 할게. 열심히 할테니까 혼내지 마”라는 말을 하면서 끝까지 미소를 선물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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