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가 젊은 공격진의 맹활약으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막판 파트손 다카와 미나미노 다쿠미의 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잘츠부르크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조 선두 리버풀(승점 10)은 홈에서 나폴리(승점 9)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잘츠부르크의 16강 진출 여부는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정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8/201911280906772158_5ddf10755e5af.jpg)
잘츠부르크는 당초 리버풀, 나폴리와 같은 조에 속하며 16강 진출은 힘들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두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나폴리를 상대로는 승점까지 따냈다.
그 중심에는 황희찬-홀란드-미나미노로 이어지는 젊은 공격 삼각편대가 있다. 헹크와 경기에서도 셋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16강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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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오스트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와 인터뮤에서 제시 마시 잘츠부르크 감독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에 칭찬을 보냈다. 마시 감독은 “이날 경기는 아마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잘츠부르크는 조별리그 최종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10월 초 리버풀과 치른 경기에서 3-4로 패했지만 유럽 챔피언을 상대로 선전했다.
마시 감독도 끝까지 16강 진출 욕심을 버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팀은 큰 경기 경험이 필요하다. 팀의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중요하다”라며 “매일 매일이 배고프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