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3루 단점, 강정호 잠재력 제대로 발휘 못해" 美언론 혹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28 10: 06

강정호를 향한 미국 매체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러리츠의 2010년대 포지션별 대표 선수를 선정했다. 
페드로 알바레스를 3루수 부문 대표 선수로 꼽은 이 매체는 "피츠버그 3루는 단점이 많은 선수들이 주류를 이룬다"면서 "데이비드 프리스는 투지는 있으나 풀타임 선수가 아니었다. 강정호는 자신의 잠재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정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 타율 2할8푼7리(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60득점으로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듬해 타율 2할5푼5리(318타수 81안타)에 그쳤으나 21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뛰면서 재기를 모색했던 강정호는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은 2할5푼(44타수 11안타)에 그쳤으나 7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등극했고 장타율은 무려 7할7푼3리에 이르렀다. 하지만 강정호는 정규 시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결국 강정호는 지난 8월 초 지명할당 처리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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