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이언트 펭TV' PD "펭수야, 남극에서 와줘서 고마워…초심 잃지 말자"(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8 10: 49

“남극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자이언트 펭TV’ 연출을 맡고 있는 이슬예나 PD가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대세 펭귄’ 펭수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크리에이터 연습생 ‘펭수’의 ‘자이언트 펭TV’가 지난 27일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첫 영상을 공개한 지 7개월 만으로, 137개의 공식 영상을 통해 ‘자이언트 펭TV’는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EBS 제공

펭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건너온 EBS 연습생이다. 10살, 키는 210cm의 자이언트 펭귄 펭수는 솔직하고 자기 표현이 강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하는 모습으로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났고,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골드 펭귄’이 됐다.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고 하루 뒤인 28일, ‘자이언트 펭TV’를 연출하고 있는 이슬예나 PD는 OSEN과 통화에서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처음에 펭수를 만나고, ‘자이언트 펭TV’를 기획할 때부터 틀에 박히지 않고 권위에 굴하지 않되 어떤 개인을 조롱하거나 비하하거나 사회적 편견, 정치적 색깔을 타지 않고 자유롭고 순수한 모습과 힐링을 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원칙을 지켜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슬예나 PD는 “펭수가 집중을 받게 된 건 ‘EBS 육상 대회(이육대)’였다. ‘이육대’만 화제가 되고 펭수에게로 관심이 옮겨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예전 에피소드도 봐주시면서 크게 부각이 됐다”며 “실질적으로 펭수의 인기를 체감한 건 팬사인회였다. 당시 구독자가 많지 않았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해주셨다. 다양한 팬들이 팬 사인회에 와줄 정도로 깊은 팬심을 갖고 계시는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대세 펭귄’ 펭수는 이제 ‘골드 펭귄’이 됐다. 1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하며 펭수는 28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슬예나 PD는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고 크게 달라진 건 없다. 펭수는 평소와 똑같이 활동하고 지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7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하늘을 찌를듯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펭수인 만큼 그 다음 목표가 궁금하다. 평소 말하던 것처럼 ‘해외 진출’ 등이 목표인가에 대해 이슬예나 PD는 “해외 진출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이야기한 적은 없다. 하던 거 잘하고, 너무 자만하지 않게 지내가다 기회가 오고 준비가 됐을 때는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이슬예나 PD는 펭수에게 “남극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더운 여름도 우리와 함께 견디고,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팬들과 만나고, 이런 콘텐츠를 하는 걸 힐링과 행복이라고 생각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초심 잃지 말고, 지금처럼 재미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이언트 펭TV’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EBS에서 본방송되며, 유튜브에서는 매주 월요일, 금요일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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