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샌디에이고와 밀워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내야수 루이스 유리아스와 좌완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 그리고 추후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받는다.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과 우완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를 얻었다.
밀워키 데이빗 스턴스 야구운영부분 사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한 팀이 전력을 보강하고 다른 팀은 유망주를 수급하는 그런 트레이드가 아니다. 우리와 샌디에이고 두 팀 모두 내년 포스트시즌 도전을 위해 전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트레이드했다. 우리는 두 팀 모두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드라고 믿는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된 루이스 유리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8/201911281029770250_5ddf236ecc60b.jpg)
유리아스는 올해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16위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다.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격에서는 71경기 타율 2할2푼3리(215타수 48안타) 4홈런 24타점 OPS 0.655로 조금 아쉬웠다.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유리아스는 올랜도 아르시아, 트레비스 쇼 등과 유격수-3루수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라우어는 올해 풀타임 선발투수를 소화한 어린 투수다. 30경기(149⅔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갓 빅리그에 데뷔한 그리샴과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낸 데이비스로 외야진과 선발진을 보강했다. 그리샴은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긴 했지만 51경기 타율 2할3푼1리(156타수 36안타) 6홈런 24타점 OPS 0.738로 데뷔시즌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 류현진과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을 하기도 했던 데이비스는 31경기(159⅔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올해 와일드카드 게임 한 경기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한 밀워키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 포스트시즌 도전을 위해 이번 겨울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