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끼줍쇼' 이진혁 "15년 전 이승기 느낌? 깜짝 놀랐어요"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8 14: 03

"15년 전 이승기를 보는 느낌이다". 가수 이진혁이 '한끼줍쇼'에서 '제 2의 이승기'와 같은 극찬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진혁은 27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동탄2신도시 편에 배우 함소원과 함께 '밥동무'로 출연했다. 그는 시종일관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을 선보이며 강호동에게 "15년 전 이승기를 보는 느낌"이라는 호평까지 받았다. 이에 이진혁에게 직접 소감을 물어봤다.  
그는 28일 OSEN에 '한끼줍쇼' 출연과 관련해 가장 먼저 '예능 대부'라 할 만한 2MC 이경규, 강호동과 호흡한 것에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예능 대부' 두 분과 같이 방송을 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며 "처음엔 긴장도 됐는데 잘 이끌어주셔서 즐거웠다.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면 또 뵙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한끼줍쇼' 동탄2신도시 편에 이진혁이 출연했다.

'한끼줍쇼' 특성 상 제한 시간 안에 함께 식사할 시민 가족을 찾을 때까지 쉴 수 없는 상황. 이진혁은 강호동과 함께 오랜 고배 끝에 '한 끼'에 성공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진혁은 "강추위에 호동 형님과 함께 고생은 했지만,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는 말처럼 된 듯 하다"며 감격을 표현했다. 
특히 이진혁은 이날 방송 말미 '한 끼'를 함께 한 가족에게 태어나자마자 심장 수술을 받아 솔직하게 고백,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여 훈훈함을 더한 터. 
이진혁은 카메라 앞에서 어린 시절 상처를 고백하면서도 의연하고 긍정적일 수 있던 이유에 대해 "노력한 것 같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순간 닥쳐온 위기였다면 그 이유와 극복하려는 의지가 더 있었겠지만, 그게 아니어서 내가 더 발전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생각 뿐이어서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진혁이 '한끼줍쇼'에서 '15년 전 이승기 느낌'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남들과 다르게'라는 말에 좌절하고, 낙담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르지 않고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이겨냈다"며 "유안 군도 크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솔직한 고백에 대선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은 결과 강호동으로부터 '제2의 이승기'라는 호평까지 얻은 터. 이진혁은 "깜짝 놀랐다"며 얼떨떨해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기뻤고, 사실 아직도 그런 칭찬을 들었다는 게 기쁠 따름"이라며 "앞으로 활동은 호동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열정적이고 지치지 않는 마인드를 갖고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이진혁은 이번 주 음악 방송을 끝으로 솔로 1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말 팬미팅을 통해 해외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더욱이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출연까지 확정한 상황. '한끼줍쇼'에서 남다른 친화력과 의지를 보여준 이진혁이 다채로운 활동에서 '제 2의 이승기'라는 호평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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