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후보 선수(20세 이하)들이 내년 1월 강릉에서 열리는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대회를 겨냥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다.
지난 여름 강릉 U20 세계선수권을 겨냥, 소집 훈련을 시작한 20세 이하 대표 후보(이하 U20 팀)는 27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에 소집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고, 2일까지 국내 훈련을 실시한 후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 유럽 팀을 상대로 한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대회 우승에 도전할 전력 밑그림 완성을 노린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U20 팀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과 9일 오전 헝가리 U20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0일부터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일정을 함께 소화할 계획이다.

백 감독은 11일 오전 예정된 헝가리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U20과 남자 성인 대표의 혼성팀으로 치른 후, 20명의 성인 대표팀에 일부 U20 선수들을 합류시켜 2019 EIHC 부다페스트 3경기를 치른 후 15일 귀국한다.
U20 팀은 내년 1월 8일 진천선수촌에서 재소집 돼 마지막 합숙훈련을 통해 대회 준비를 마무리하고 대회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후 25일 강릉으로 이동, 28일 막을 올리는 2020 IIHF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5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디비전 2 그룹 B로 강등된 U20 팀은 안방에서 열리는 2020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 디비전 2 그룹 A로 복귀한다는 각오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중국, 크로아티아, 이스라엘이 출전하며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네덜란드와 1차전을 치른다.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후보 선수(U20 대표팀 대상자) 명단
▲골리(G)=김형찬(한라), 전현준(연세대), 김기완(고려대) ▲디펜스(D)=김재영 안태훈 김원민(이상 연세대) 오민석 이민재(이상 고려대) 김윤재(보스턴 주니어 밴디츠) 이준호(광운대) 강환희(보성고) ▲포워드(F)=강민완 김민제 문진혁(이상 고려대) 김효석 김재석 정현진(이상 연세대) 박세준 유승민(이상 한양대 ) 김재현(경희대) 최원호(경복고) 박형은(광성고) 김성재(경기고)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