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레전드' 데얀, 수원과 결별 확정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8 14: 54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데얀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벗는다.
수원은 27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데얀과 작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두 시즌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게 됐다.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었던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 총 11시즌을 한국 축구팬과 함께 했다. 

[사진] 수원 SNS

데얀은 K리그 통산 357경기에 나서 189골 4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301개의 공격포인트(224골 77도움)를 올린 이동국(전북)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FC서울에서 전성기를 보낸 데얀은 지난해 돌연 라이벌 구단인 수원으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수원 소속으로 총 74경기에 나서 30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임생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타가트 등 기동력이 좋은 공격수들이 중용되면서 팀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그 때문에 데얀은 FA컵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전력에서 제외되기 했다. 데얀과 수원의 동행은 끝이 났지만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편 수원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다. 그에 맞춰 외국인 선수인 도닐 헨리를 일찌감치 영입하고 코치진을 개편하는 등 준비에 돌입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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