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김강훈 "필구와 닮은 점은 '애어른', 연기 칭찬 감사해"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8 17: 17

올해 11살이지만 연기 경력 7년차, ‘천재 아역 배우’ 김강훈이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강훈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1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은 23.8%(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KBS 제공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을 맡았다. 동백의 아들 필구는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홀로 키워주는 엄마 동백의 마음과 집안 사정을 이해하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어른 같은 아이다.
김강훈은 이런 필구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겉모습은 귀엽고, 엄마 동백과 티격태격하지만 엄마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 특히 친부가 강종렬(김지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엄마가 황용식과 사랑을 하게 되자 감성을 자극하는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강훈은 “드라마를 마쳐서 너무 아쉽다. 모두 옹산에 살 것 같다. 아줌마들이 거기에 있을 것만 같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훈은 쏟아지는 연기 칭찬에 대해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 게 꿈인데, 연기 잘한다는 칭찬이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강훈은 “필구와 닮은 점은 애 어른이다. 철들었다고 해야하는 것 같다. 어른들과 있다보니까 더 성숙한 것 같다. 가끔씩 이야기할 때 어려운 단어 쓰면 친구들이 알아듣지 못한다. 그런거 알려주고 해서 말이 안 통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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