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당신에게’ ‘후아유’ ‘마녀보감’ ‘하녀들’ ‘SKY 캐슬’ 등의 드라마를 연출해온 조현탁 PD가 처음으로 영화 연출에 도전한다. 그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갈 주인공은 배우 염정아. 두 사람이 ‘SKY 캐슬’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염정아는 최근 조현탁 PD가 연출하는 첫 번째 장편영화 ‘세컨드 마더’의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결정했다. 제작은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SKY 캐슬’ 등을 제작한 필름몬스터・드라마하우스에서 맡는다.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세컨드 마더’는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작품인데,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해 현재 각색 중이다.


이 영화는 부잣집에서 하우스메이드로 일하며 그 집 아들을 애지중지 키워온 여자가 정작 자신의 딸과는 떨어져 살지만, 아이가 십여 년 만에 엄마가 있는 곳으로 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엄마와 딸이 주인공인데, 매사에 의견 충돌을 일으키는 모녀가 같이 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이 큰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함이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염정아는 올 2월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에서 딸을 서울 의대에 보내려는 대한민국 1% 상류층 엄마 한서진 역을 맡아 신드롬급 높은 인기를 얻었다. ‘세컨드 마더’에서 그녀가 맡을 엄마 캐릭터가 180도 달라진 만큼 어떤 얼굴로 극을 만들어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염정아는 12월 18일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를 촬영 중이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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