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25득점’ 현대캐피탈, 셧아웃 승리…대한항공 7연승 마감 [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8 20: 41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압도하며 대한항공의 8연승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다우디는 2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은 역대 5번째(국내선수 3번째) 통산 서브에이스 200개를 달성했다.

2세트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전승을 노리고 있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강력한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비예나가 23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범실이 23개나 나온 것이 아쉬웠다. 
1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다우디의 공격력이 인상적이었다. 다우디는 8득점(성공률 66.7%)을 기록하며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겠다고 말했던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이스 3개(최민호, 전광인, 신영석)를 따내며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치열한 승부를 벌인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최민호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8-10에서 무려 8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2세트도 25-21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다우디가 나란히 5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9개의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장기인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풀어갔다. 비예나와 진상헌이 나란히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다우디가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대한항공은 23-24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비예나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4-24를 만들며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이후 다우디의 공격범실로 대한항공이 25-24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오픈, 전광인의 블록킹과 오픈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7-25로 3세트 마저 승리하며 3-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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