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7연승을 마감한 패배해 아쉬워했다.
대한항공은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25-27)으로 패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전승에 도전했지만 충격적인 패배로 무산됐다.
박기원 감독은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시합 준비를 완벽하게 못한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가는 팀이 ‘이럴 수도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오늘 패배를 계기로 다시 또 출발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연습이 부족했다. 체력 회복에 신경을 너무 쓴 것 같다. 상대 팀은 우리가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용납을 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비가 조금 허술했던 것 같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 개개인은 컨디션이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다. 특별히 누군가 못해서 우리가 진 것 아니다. 팀 전체가 시합하는 것이고 특정 선수에게 패인을 돌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전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다우디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다우디(25득점)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며 패했다. 박기원 감독은 “분석은 됐지만 그렇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다우디가 첫 시합보다 더 잘했다. 우리는 수비도 그렇고 블록킹도 그렇고 잘 안됐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지면 시즌 종반쯤 갔을 때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 같다”며 호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