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득점’ 다우디 “즐겁게 야간 훈련, 좋은 결과로 이어져”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28 21: 47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7-25)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데뷔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한 다우디는 이날 경기에서도 25득점(전위12, 후위10, 블로킹3)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블로킹 성공뒤 다우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다우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경기와 두번째 경기 사이에 고쳐야할 점을 많이 보완했다. 야간 훈련은 밤 8시부터 1시간 정도 했다. 변화를 위해서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니 괜찮다. 연습을 즐겨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겁게 연습하기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항상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받고 있다. 체력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활약으로 7연승을 달리고 있던 리그 1위 대한항공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다우디는 “대한항공이 리그 1위이며 강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예나도 KOVO 드래프트에서 만났던 선수다. 경기를 해보니 좋은 팀이라고 느껴졌다. 팀과 함께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돌아봤다.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는 다우디는 “어떤 선수가 특별히 챙겨준다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준다. 영어를 못하는 선수도 있지만 나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에게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에 합류해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승리를 이끌고 있는 다우디는 “내가 온 이후로 팀이 연승을 하니 기분은 좋다. 하지만 팀으로서 같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팀이나 스타일이 있다. 내가 거기에 맞춰야 가야한다. 그것이 나의 의무”라고 말했다. 
처음 경험하는 한국배구에 대해 다우디는 “좋은 경험이다. 특히 팬들이 인상적이다. 홈원정 상관 없이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모습에 놀랐다. 선수들은 정직한 플레이한다고 느꼈다. 서로 터치를 했을때 인정하고 서로간에 존중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국배구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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