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내가 골 넣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KRC 헹크와의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A매치 기간 동안 무릎부상을 당했던 엘링 홀란드는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벤치서 대기하던 그는 후반 17분 교체로 나섰다. 홀란드는 투입 7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황희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9/201911290010775958_5ddfe3df949a3.jpg)
후반 29분에는 골을 넣었지만 취소됐다. 그런데 후반 42분 기어코 골을 넣었다. UCL 8호골이자 조별리그 전 경기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골이 취소된 상황에 대해 홀란드는 농담으로 웃어 넘겼다. 그는 경기 후 Tv2와 인터뷰서 "상대 수비의 완벽한 저지는 아니다. VAR 판독 끝에 골이 취소됐다"면서 "내 생각에는 찬(황희찬)이 내가 더 골을 넣는 것을 원하지 않아 상대 선수를 잡고 넘어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리버풀과 경기에 대해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는 분명 힘든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