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시크릿부티크' 김태훈, 김선아에게만 유서 남겼다.."어머니에게 벌주려 자살"[핫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9 07: 47

'시크릿부티크' 최종회에서는 장미희와 김선아의 마지막 선고가 남은 가운데 김태훈이 김선아에게만 편지를 남긴 것이 공개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시크릿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최종회에서는 김여옥(장미희 분)이 청문회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장도연의 독단적인 선택"이라는 말로 도연이 공개하려는 녹취의 반전을 공개하는 듯 했다. 여옥은 증거자료를 제출한다고 서류를 돌렸다. 서류에는 장도연 대표가 도준섭 시장과 저질러온 비리의 현황에 대한 서류였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국제도시 게이트에서 고부간에 꼬리자르기를 한거냐"는 말에 여옥은 "저와 제 아들은 이용 당했다. 장대표는 복수를 위해 제 아들과 결혼했다. 제가 장도연 대표 어머니와 인연이 있습니다. 버스 사고에서 장대표의 어머니는 죽고 저는 겨우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저를 키워준 은혜를 모르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고, 그걸 며칠 전에 제가 알게 되어 싫은 소리 한 걸 녹취로 저를 협박 하고 있다"고 했으나, 공개된 장도연의 녹취에서는 도연이 위창수의 진짜 딸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여옥을 넋에 나가게 했다. 

"김여옥 회장은 제 어머니의 인생을 훔쳐 대우가를 집어 삼켰습니다. 국제 도시 게이트에 관련된 김여옥 회장의 자료는 따로 넘기겠습니다. 화려한 국제도시 그리고 대우가 뒤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이 이제부터라도 반드시 지켜지기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차승재(류승수 분)은 김여옥 비리 관련한 자료를 넘기며 "끝날 때 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는 당부를 수사관에게 했다. "장모님이시지 않냐"는 말에 그는 침묵했다. 
도영은 위정혁(김태훈 분)의 방에서 정혁의 유서를 읽었다. '연약한 내 마음이 어머니와 타인으로 인해 무너질 때 마다 버티기 힘들었지만, 네 덕분에 힘들었어 그러니 내 죽음에서 니 탓을 하지 않길 바래. 내가 안식을 위해서 떠나는 길이 너에게 상처가 아니기를 바라. 어머니께는 따로 편지를 남기지 않을 생각이야. 어머니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깊이 느꼈으면 좋겠어. 나의 죽음이. 너대신 내가 어머니께 내리는 벌이야' 라는 유사를 읽은 도영은 주저 앉아 오열했다./anndana@osen.co.kr
[사진]SBS '시크릿부티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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