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시크릿부티크' 김선아, 대우가 반지 포기→김재영 손 잡았다..'해피엔딩'[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29 06: 52

'시크릿부티크'최종회에 장미희가 자살로 죽음을 맞은 가운데 김선아는 제 죄값을 치르고 나와 새 출발을 시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시크릿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에서는 김여옥(장미희 분)과 장도영(김선아 분)의 마지막 청문회가 이어졌다. 
차승재(류승수 분)는 제니장을 찾아가서 나에게 사위 자리를 왜 추천 했는지 물었다. "난 예남이를 사랑해서 결혼할 생각이냐고 물어본 적 없어. 대우가의 사위가 될 거냐고 물어본거지. 그래요. 그때 당신이 한 선택 보상 받을 때가 됐네. 지금 차변호사님이 가진 자료 회장한테 보여주면 뭐라도 줄 건데 지금 절박하시거든."라고 말했다. 

위예은(류원 분)은 "나 왜 대표님 밑에 그냥 뒀냐"고 물었다. "그동안 감사했어요. 믿을지 모르겟지만 결국 그 자리에 앉을 자격 있는 사람은 장대표 뿐이라고 생각 했어요. 정혁 오빠가 바라는 대로 해주려고요. 불쌍한 우리 오빠가 바란 거 일테니까." 라고하며 정혁의 방에서 발견된 녹취록을 제니장에세 건넸다.
대우가 김여옥 회장의 배후를 밝히겠다는 제니장이 녹취를 밝히려는 순간, 여옥이 청문회장으로 등장했다. 여옥은 이번 사태로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들께 제가 직접 사죄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책임 질 게 있다면 책임 지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머리를 숙였지만 여옥이 제니장의 뒤통수를 치려는 계획은 제니장의 출신 성분이 밝혀지면서 수포가 됐다. 예은이 제니장에게 건넨 정혁의 유품이었다.
위예남(박희본 분)이 김여옥의 방으로 들어왔다. 넋이 나간 채 보석들을 보면서 "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야. 진짜는 돈으로도 못구하는 거지. 라고 했다. 너는 내딸이니까 너한테 줄게"하면서 대우가의 반지를 넘겼다. "그 누구한테도 굽히지 않는 삶을 살게 될거다. 다시 없는 기회야."라고 했다. "괜찮아. 도영이 다시는 못돌아오게 단단히 가둬 버릴거야"하면서 눈을 감았다. 예남은 울면서 "엄마"를 불렀다. "나는 엄마가 밉고 무서웠어요 그래서 나를 부족하게 여기는 엄마한테 더 못난 모습 보이고 싶었어요. 그런 내가 엄마 자식이라는 게 엄마한테 상처가 되길 바랬거든요. 엄마 근데 결국 다 우리를 위해서 그런 거잖아요. 나 엄마 원망 안해요. 용서 할게 엄마도 엄마 스스로 인정하고 용서 받으면 안되요? 내가 엄마 곁에 있을게요 같이 떠나요 나는 이제 여기서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어요."라면서 애원 했다.
검찰이 여옥을 잡기 위해서 집안으로 들이 닥쳤다. 이에 여옥은 "차 한잔 마시고 가되 되겠냐"고 했고, 다과를 준비해달라는 말로 황집사(한정수 분)를 내보낸 뒤 차에 약을 탔다. 약을 마시고는 다과를 가지고 온 황집사에게 "석주야. 이 큰집에 너와 나 둘만 남았구나. 니덕에 외로워도 버틸 수 있었어." 라고 하면서 여옥은 다시 차를 마셨다."두렵기도 했지만, 꿈길을 밟는 듯 좋은 시간이었네"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녀의 숨이 천천히 멎어갔다. 황집사가 여옥을 부르는 소리에 수사관들이 뒤늦게 들이 닥쳤지만 그녀는 이미 죽은 뒤였다. 
현지는 도연에게 "왜 그 죄를 혼자 다 져야 하냐"고 물었지만 도연은 "괜찮아 나도 지은 죄가 너무 많아" 라고 했다. 이어 그녀에게 실형이 선고 됐다. 차승재는 예남을 만났다. "당신이 원할지 몰라서" 라고 하며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당신에게 더이상 부담 주고 싶지 않아 이제라도 마음 편하게 살어" 라면서 예남은 이혼 서류를 받았다. "수빈이 졸업 할 때 결혼 할 때 나도 부를거지. 미안하다 끝까지 못 지켜줘서"라고 하는 승수에게 예남은 "우리가 이런 인연인 걸"이라고 하면서 "마지막 부탁이 있어. 내가 지은 죄 도영이가 아니라 내가 받게 해줘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거 같아"라면서 승재를 바라봤다. 
출소하는 날 도영을 현지가 찾아왔고, "대표님 좋아보여서 다행"이라는 말을 건넸다. "어쩌다 걸려든거잖아. 니가 사는 세상 내가 사는 세상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만약 어딘가에서 다시 마주친다면 그땐 도망가. 늘 응원할게 마음 담아서"라면서 악수를 청했다. 현지를 뒤로 하고 도영은 선우를 찾았다. 
선우는 휠체어에 탄 채로 그를 맞았다. 도영은 "선우야" 라고 울면서 그를 안았다. 선우는 미안하다는 도영에게 "누나한테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라고 했고, "안어울려 너 얼른 씩씩하게 일어나"라고 도영이 그를 다독였다. "나 선우 니생각 많이 했었어. 너 얼굴 되게 빨개졌다"라고 도영이 웃었다. 선우는 도영의 고백에 믿기지 않는다는 듯 웃었다. 
도영은 선우에게 "이제 내 곁을 떠나. 나랑 있어서 못했던 것들 다 해보고 평범한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해보고"라고 했고 "눈물 다 닦아주더니 이제 나보고 가라네 조금만 더요. 해보고 싶은거 못해본 거 그거 누나랑 다 해보고 나서 그러고 나서 갈게요 약속 해요"라고 선우가 답했다. 도영은 못이기는 척 손가락을 걸었다. "행복해지는 길을 알기까지 너무 멀리 왔다"는 도영에게 선우는 어디로 갈 건지 물었고 도영은 "네가 원하는 곳으로 이젠 내가 같이 가 줄게"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시크릿부티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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