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이 의심을 품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는 싸이코패스라는 사실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육동식(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육동식(윤시윤)은 납치한 서지훈(유비)에게 다가가 "게임을 시작하지"라는 말을 시작해 "문제를 하나씩 낼 건데 틀릴 때마다 의자 하나씩 자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냈다.
육동식은 "쏘우에 등장하는 살인마의 이름은"을 물었고 서지훈(유비)은 맞히지 못했다. 이에 육동식은 의자 다리 하나를 잘랐다. 이어 두 번째 문제를 냈지만 역시 맞히지 못했고 의자 다리 하나를 자르려는 순간 육동식의 父 육종철(이한위)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육동식은 창고 밖으로 나갔다.
육동식이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서인우(박성훈)가 들어와 서지훈의 모습을 보게 됐지만 구해주지 않았고 전화를 받고 돌아온 육동식을 보자 몰래 숨었다. 이후 육동식은 내던 문제를 계속냈고 서지훈은 맞히지 못했다. 서지훈은 "대체 자신을 왜 죽이려고 하냐. 서인우가 시킨 거냐. 어차피 나 죽으면 서인우가 한 거라 믿을 거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때 의자가 부러져 서지훈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육동식이 서지훈을 끌어안았고 그를 매달고 있던 나무가 부서지면서 서지훈은 가까스로 창고에서 벗어났다. 육동식은 곧장 육종철(이한위)의 가게로 갔고 "마무리도 깔끔하고 알리바이도 이렇게 확실한데. 왜 죽이지 못했을까. 왜"라며 자책했다.
이후 서인우가 서지훈 대신 자산운용팀에 들어왔고 이날 저녁 회식을 가졌다. 서인우는 육동식이 자신과 같은 싸이코패스임을 확신했고 그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육동식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서인우의 총애를 받자 동료 박재호(김기두)는 육동식에게 "자살한다고 유서까지 쓴 네가 잘 돼서 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육동식은 "유서 어딨냐"며 물었지만 박재호는 "이제 와 무슨 소용이 있냐"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유서엔 박재호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용이 써있었고 박재호가 유서를 찢어버렸던 상황.
이때부터 육동식은 "싸이코패스인 내가 자살을? 뭐가 안 맞잖아"라며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에 육동식은 다이어리에 써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육동식은 "그날 여기 있는 노숙자를 끌고가 옥상에서 사람을 죽였다. 그런데 같은 날, 내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왜?"라며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이내 심보경(정인선)에게 연락했다.
육동식은 심보경에게 "확인할 게 있다. 제가 사고 나던 그날 건네준 다이어리가 내 것이 맞냐"고 물었다. 이에 심보경은 "동식 씨한테서 나왔으니까. 맞을 거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육동식은 그 이후에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며 싸이코패스인 자신의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