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8)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이와쿠마는 지난 28일 요미우리와 2020시즌 연봉협상을 갖고 2000만 엔(약 2억1500만 원)에 사인했다. 2019시즌 5000만 엔에서 60% 삭감된 금액이다.
이와쿠마는 시애틀 시절인 2017년 1400만 달러(약 165억 원)을 받았다. 3년 만에 70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와쿠마는 2008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시절 21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6년 동안 63승을 따냈다.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일본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통증과 재활로 인해 1군 등판을 못했고 2군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와쿠마는 "좀처럼 어깨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아쉽다. 야구인생 가운데 가장 빨랐던 1년 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케이스포츠'는 그럼에도 미일 통산 170승 투수의 부활 의지가 꺾인 것은 아니라면서 "1군 마운드에 오르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싸우겠다"는 이와쿠마의 의욕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