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을 무너뜨린 가마다 다이치(23, 프랑크푸르트)가 최고평점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F조 5차전’에서 가마다 다이치의 멀티골이 터져 홈팀 아스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9점의 프랑크푸르트는 조 선두 아스날(승점 10점)을 바짝 추격했다.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의 날이었다. 0-1로 뒤진 후반 10분 가마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그림같은 왼발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가마다는 불과 9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까지 뽑았다. 가마다의 두 골을 잘 지킨 프랑크푸르트는 원정에서 대어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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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가마다 다이치에게 최고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양팀 선수 통틀어 7.3점을 넘긴 선수는 카마다가 유일했다. 그만큼 멀티골을 넣은 그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선제골을 넣은 아스날의 오바메양은 7.0점에 그쳤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외질은 6.4점을 받았다.
가마다는 지난 시즌 현재 이승우의 소속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12골을 넣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 임대를 마치고 프랑크푸르트로 복귀한 그는 아스날을 잡아 빅클럽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