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장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에게 영국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에서 홈팀 아스타나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3승1무1패, 승점 10점)는 2위 알크마르(승점 9점)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충격적인 패배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카자흐스탄 팀에게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샤르 감독은 2진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올리면서 유로파 리그를 실험의 장으로 삼았다. 결과는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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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경기 초반 우리가 경기를 장악했고, 환상적인 골도 넣었다. 어린 선수들에게서 확실히 긍정적인 점을 발견했다”고 호평했다.
영국 언론의 반응은 차갑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망신이라는 것.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9일 “솔샤르는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기 위해서 6000마일(약 9656km) 원정을 갔나? 카자흐스탄 팀이 맨유의 어린 선수들에게 혹독한 수업을 했다. 솔샤르는 2-0으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혹평했다.
반면 솔샤르는 “27세의 린가드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그의 활약에 기쁘다”면서 선제골을 넣은 린가드를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