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보이스퀸' 출연자 발언에 "소녀시대, 버스정류장 같은 팀 아냐"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29 12: 19

가수 태연이 소녀시대로 데뷔할 뻔 했다는 '보이스퀸' 출연자의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여덟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 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에요"라고 덧붙였다.

가수 태연이 19일 오전 해외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가수 태연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마지막으로 그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에서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홍민지가 출연했다. 그는 "소녀시대 데뷔하는 것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 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태연 글 전문. 
우리 여덟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에요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 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에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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