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사랑에 보답할게요"…'미스트롯 콘서트2', 팬들과 함께하는 '미스트롯 걸' (종합) [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9 16: 56

‘어게인’, ‘홍자시대’, ‘숙행열차’.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미스트롯 걸’들이 청주에 모였다. 공연이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현수막을 걸고, 배너 등을 설치하면서 응원하는 가수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들이 있기에 힘을 얻는 ‘미스트롯 걸’들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상반기 1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시즌2로 돌아왔다. 상반기가 ‘효’를 주제로 어른들의 흥과 감성을 책임졌다면, 이번 공연은 ‘청춘’으로 풋풋한 10대부터 20대는 물론, 이 나이를 지나온 전 연령층의 향수, 공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청춘’의 문은 ‘교육의 도시’ 청주에서 열린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29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간담회 및 현장 공개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두리, 김소유, 하유비, 박성연 등이 참석했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의 키워드는 ‘청춘’이다. 숙행은 “‘효’ 콘서트 당시 보신 분들이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 ‘청춘이 살아난 것 같다’고 반응을 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청춘을 느끼실 수 있도록 무대를 ‘청춘’으로 꾸몄다”고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에 대해 설명했다.
박성연은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1을 성황리에 마쳤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어떻게 보완하고 즐겁게 관람하게 하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젊음을 찾아가는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키워드는 ‘청춘’이지만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관통하는 건 바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다. ‘미스트롯’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기에 지금의 자신들이 있고, 콘서트도 할 수 있었다.
시즌1 당시 13만 여명의 팬들과 만나며 사랑에 보답한 ‘미스트롯 걸’들은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에 앞서 미국 투어도 진행했다. ‘미스트롯’ 미국 투어는 하와이, LA, 시애틀, 뉴욕 등에서 열리며 교민들과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송가인은 “미국에서 팬들을 만나게 되니까 느낌이 달랐다. 가슴이 찡해서 마음이 더 다가갔던 것 같다. 나도 감동을 드렸지만 내게도 힘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고, 홍자는 “한국에서 팬들을 보다가 교민들을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감동도 2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숙행은 트로트의 한류 가능성도 내다봤다. 숙행은 “시행착오, 장점과 단점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음악은 하나다’라는 말처럼 현지인들이 트로트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봤다. 힘들더라도 해외 진출을 계속 하다보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에서 트로트 열풍이 거세지면 해외에서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겨냥하고 있는 ‘미스트롯 걸’들은 하반기도 ‘흥’으로 전국을 물들일 예정이다. 그 시작은 충청북도 청주이며, 오후 8시 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꼼꼼하게 진행하며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홍자, 송가인 등이 개인 무대를 펼치고, 9명의 ‘미스트롯 걸’들이 입을 맞췄다.
팬들도 준비를 마쳤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공연장 앞은 팬들로 가득했다.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은 물론, 홍자의 팬클럽 ‘홍자시대’, 숙행의 팬클럽 ‘숙행열차’ 등이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며 속속 모여들었다. 응원하는 가수들의 이름을 넣은 센스 있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등이 눈을 사로잡으면서 ‘미스트롯 걸’들에게 힘을 줬다.
정미애는 “변함없이 팬들이 밖에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것 같다. 혹시나 감기 걸리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 따뜻하게 입고 하셨으면 한다.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청주에서 시작되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는 서울, 익산, 울산, 인천, 안양, 대구, 부산, 수원, 경주, 의정부, 성남, 천안, 안동, 고양, 강릉, 부천, 광주, 진주, 창원에서 열린다 .2020년 3월까지, ‘미스트롯 걸’들이 전국을 돌며 국민들의 ‘흥’을 책임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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