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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회까지 GO" 이수민→진솔→안형섭, '보니하니' 4천회 주역들 (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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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수민, 걸그룹 에이프릴 진솔, 그리고 듀오 그룹 형섭X의웅까지. 모두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바로 4000회를 맞은 국내 최장수 어린이 예능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다.

[OSEN=곽영래 기자]이수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EBS 본사에서 EBS 예능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4000회 특집 방송이 진행됐다. 

'보니하니'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어린이들의 창의력, 인성을 향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9월 29일, 1대 보니 김태진과 하니 한별의 진행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늘(29일) 4000회를 맞았다. 이를 위해 최근 대세로 자리매김한 EBS 캐릭터 펭수가 에이프릴 진솔과 축하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16년 동안 방송된 국내 최장수 어린이 예능인만큼 그동안 '보니하니'를 거쳐간 역대 MC 보니와 하니도 많았다. 이에 이날 '보니하니' 4000회 특집 방송에는 초대 보니와 하니인 김태진과 한별을 필두로 이도하와 김소영, 황바울과 이신애, 정승현과 서효명, 안재성과 주아름, 이수민, 진솔, 원더나인 정택현과 안형섭을 비롯해 현재 보니와 하니로 활약 중인 이의웅과 김채연까지 참석했다. 

[OSEN=곽영래 기자]한별, 김태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이신애, 황바율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중에서도 11대 하니였던 이수민은 역대 최연소 하니로 활약했던 만큼 등장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수민으로 인해 어린이 예능인 '보니하니'가 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던 터. 그는 포토월에서 춤까지 추며 '보니하니' 4000회 특집과 16년 역사에 함께 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수민은 "중학교 1학년 때 하니로 시작했다"며 "아직 대학교 입학은 안 했고 합격만 한 상태"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하려고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학교 생활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니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도 맞다. 어린 친구들을 좋아하는데, 어린 친구들을 만날 수 있던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이수민은 최근까지 '보니하니' 멤버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수민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해 좋았다. 다들 너무 감사했다. '당당맨' 오빠는 이틀 전에도 저희 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제가 진행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보니하니' MC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포토월을 떠나며 "4천 회 특집을 위해 어세 얼굴에 팩을 하고 잤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3천 회 특집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데 벌써 4천 회라니 안 밑 긴다. 지금까지 달려올 정도로 장수하는 게 좋고, '보니하니'가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OSEN=곽영래 기자]이진솔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수민에 이어 12대 하니로 활약한 이진솔은 선발 당시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당당맨' 등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하니' 4000회라니 너무 축하드린다. 세월이 지나고 여기 오니까 느낌이 새롭고 떨린다, 많이"라고 나이보다 성숙한 감회를 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진솔은 "다시 하니를 한다면 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저보다 귀여운 친구들도 많고, 풋풋한 친구들도 많아서 그 친구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펭수와 함께 하는 축하무대에 대해 "요즘 핫한 분과 함께 노래를 하게 됐다"며 영화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의 한 소절을 즉석에서 불렀다. 

[OSEN=곽영래 기자]안형섭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또 다른 아이돌 멤버인 원더나인 정택현도 환호성을 등장과 동시에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13대 보니로 활약했던 터다. 정택현은 "4천 회까지 수고하신 모든 보니와 하니, 제작진 분들 수고하셨다"며 짧고 강한 멘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4대, 15대 보니로 활약한 안형섭도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더욱이 그는 현재 보니인 이의웅과 같은 듀오 그룹 멤버로 '보니하니'와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안형섭은 "누가 더 낫다고는 말하기 조금 어렵지만 저보다는 (이의웅이) 똑 부러지고 잘하는 것 같다"고 겸손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방송 당시 춤, 노래 등을 선보였던 기억을 되살려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벌써 4천 회냐. 되게 오랫동안 했는데 그 사이 제가 이렇게 함께 했던 순간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OSEN=곽영래 기자]이의웅, 김채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런가 하면 17대 보니와 하니 이의웅과 김채연은 현재 '보니하니'를 이끄는 만큼 방송의 호스트답게 슈트와 드레스로 '파티룩'을 맞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살마은 실제 방송에서 선보이는 '보니하니' 특유의 오프닝 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의웅은 "오늘(29일) 4천 회 특집을 맞았는데 현재 보니로 너무 영광스럽다. 역대 보니하니 선배들을 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김채연은 "이렇게 4천 회 특집을 MC로 맞아 영광스럽다"고 밝게 인사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이의웅과 김채연은 만나고 싶었던 역대 보니와 하니로 각각 김태진과 한별 그리고 주아름을 꼽았다. 김채연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보니하니'를 봤는데 그때 하니가 주아름이었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밝혔다. 이의웅은 "김태진, 한별 두 분이 1대 보니와 하니지 않나. 선배님이라 뵙고 싶었다. 정말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즉석에서 '4천 회'로 삼행시를 지어 '보니하니' 4000회를 기념했다. 이의웅은 "'4(사)'실 고백할 게 있다. '천'번 만 번 이 말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 '회'식 좀 하자"며 재치를 뽐냈다. 김채연은 "'4(사)'랑합니다. '천'만해요', '회(헤)'어져요"라고 반전의 묘미를 더했다.

[OSEN=곽영래 기자]서효명, 정승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한별, 김태진, 이도하, 김소영, 황바울, 이신애, 정승현, 서효명, 안재성, 주아름, 이수민, 이진솔, 정택현, 안형섭, 이의웅, 김채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제는 방송인으로 익숙한 김태진은 물론 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수민,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로 활약 중인 진솔이나 보이그룹 원더나인 멤버인 정택현 그리고 듀오 그룹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안형섭과 이의웅까지. '국내 최장수' 어린이 예능답게 '보니하니'를 빛낸 주역들만 해도 상당했다.

앞으로 또 어떤 보니와 하니가 어린이들은 물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특집 방송에 참석한 6대 보니 정승현은 "4천 회를 넘어 1만 회까지 '보니하니'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그때가 되면 지팡이를 짚고서라도 참석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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