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진(삼호테크)이 사상 처음 개최된 시니어 프로볼링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구용진은 지난 28일 서울 공릉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한국시니어 프로볼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볼링협회 공식투어는 아니지만 만 50세 이상의 프로볼러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용진은 삼호테크 주최, 한국프로볼러선수협의회 주관, 한국프로볼링협회 승인과 진승무역의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프로 최다승(12승) 정태화(DSD)와 맞대결을 펼쳐 219-217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9/201911291751776832_5de0dee03e4ab.jpg)
구용진은 중반까지 정태화에 리드를 내줬으나, 6프레임부터 터키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태화는 마지막 10프레임서 스트라이크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는 정태화가 정종국(트윈스스포츠)을 상대로 10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44-183으로 승리했다. 정태화는 4위 결정전에서도 홍일점 임현옥(바인훼밀리)을 248-203으로 물리쳤다.
단체전에서는 충청도(정종국, 정태화, 김덕식, 박창섭, 송영춘)가 더블 2차례 포함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간 끝에 서울시(구용진, 이문기, 최영진, 이동호, 김정환)를 217-205로 눌렀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9/201911291751776832_5de0dee082230.jpg)
한편 TV파이널 오프닝매치였던 이벤트 경기는 3인조 베이커 포맷 방식으로 치러진 끝에 프로볼링협회 팀(김기환, 변용환, 한해자)이 연예인 팀(이병진, 이하늘, 정가은)을 169-159로 물리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