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될 뻔" 홍민지➝"함부로 언급" 태연, 불쾌감 토로..논란ing[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29 23: 47

‘보이스퀸’ 출연자 홍민지가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가운데,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함부로 언급한다며 불쾌감을 토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태연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감을 토로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홍민지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에 출연했다. 특히 홍민지는 17년 전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홍민지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했다. 소녀시대가 데뷔하는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SM연습생 출신이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했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 

가수 태연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메이크업 브랜드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하지만 홍민지의 발언은 논란으로 번지게 됐다. 방송 이후 홍민지가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고, 특히 소녀시대와 관련된 언급이 많은 관심을 받은 것. 
이에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SNS에 “우리 여덟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에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태연은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 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에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연은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 했다는 홍민지의 발언에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태연이 홍민지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팬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노력해서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태연의 입장에서는 홍민지의 언급이 충분히 불쾌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홍민지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 혹은 방송 출연자들이 비슷한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활동을 해온 멤버들 입장에서 “나도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라는 언급이 자주 나오는 것은 불쾌할 수 있다는 것.
태연이 직접 불쾌감을 토로한 가운데 홍민지도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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