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7' 멤버들이 시즌 최초로 두 시간 제한 녹화를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는 멤버들이 두 시간 제한 녹화를 시작한 후 초스피드로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시작부터 용볼 대방출' 미션에 성공해 칼퇴를 하게 됐지만 규현의 핸드폰이 박살나면서 나영석PD가 새로운 딜을 제안해 녹화가 시작됐다.

이수근은 촬영에 앞서 "2시간 드릴 테니까 2시간 안에 모든 촬영을 다하자"라고 제안했다. 결국 그렇게 '신서유기' 최초로 시간 제한 녹화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모두 용인 스머프 마을로 떠났다. 강호동은 제작진들과 "6시에 시작해서 8시에 딱 끝나는거다"라고 합의했다.

이날 첫 번재 퀴즈는 인물퀴즈였다. 멤버들은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놓고 퀴즈에 나섰다. 멤버들은 소불고기를 제외시키며 꼬막무침 비빔밥으로 가려고 했지만 규현이 정해인을 알아보지 못해 꼬막무침을 제외시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송민호는 전현무의 사진을 보며 "이문세"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송민호는 당당하게 달걀 후라이를 제외시켰다.

연이어 강호동이 지성을 알아보지 못해 제육볶음도 제외됐고 규현이 이경영을 알아보지 못해 무생채까지 제외됐다. 이어 최종적으로 규현은 이만기를 알아보지 못해 열무김치까지 제외됐다.
이 모습을 본 이수근은 "이건 못 도와준다. 밥 대신 모래 퍼먹어야 한다. 교수님이 지난번에 '신서유기' 재밌게 보신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은 고추장과 참기름만 넣고 밥을 비볐다.
두 번째 퀴즈는 '동심 대토론' 이었다. 주제를 놓고 끊임없이 토론을 시작하는 게임. 각자 받은 종이에 멤버들은 성선설, 성악설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다. 결과는 제작진 투표로 진행되는 게임. 한 마디로 제작진의 설득이 관건인 게임이었다.

은지원은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악해서이기 때문이다. 살생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살기 위해 누군가를 살생한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피오는 "죽이고 미안하다고 생각하는 건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애가 태어나서 우는 이유는 악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파괴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이 지구는 사실 식물이 지배했다. 식물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주장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규현은 "호동이 형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태어나서 사회에 적응해나가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민호는 "선한 사람이 빛나는 이유는 그만큼 악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사람에게 화내봐라와 웃어봐라를 시키면 화내는 게 훨씬 쉬울거다. 오죽하면 스트레스 방이 있겠냐. 웃음방은 없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규현은 "올해 내 쌍둥이 조카가 태어났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천사같은 아이들이 있을까한다. 근데 그러다가 걱정이 된다. 못된 행동을 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냐"라며 자신의 조카 사진을 공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성선설은 10표가 나왔고 성악설은 15표가 나왔다. 토론 전 성선설은 15표가 나왔고 성악설은 10표가 나온 바 있다. 최종적으로 성악설의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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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신서유기7'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