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패' 이광기 "10년 전 아들이 갑자기 세상 떠나 너무 힘들었다..그 후 늦둥이 생겨"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30 07: 20

 박원숙, 임하룡, 임고 부부가 ‘단짠’ 케미가 폭발하는 하루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배우 이광기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드러내 보는 이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 40회에서는 박원숙이 아들 같은 후배 박준규, 이광기와 만나 프로필 사진을 찍는 모습, 임하룡이 설운도와 숙행의 지원사격 하에 트로트 가수 ‘임해롱’으로 데뷔하는 과정, 임지은 고명환 부부가 탈모 케어 및 피부 관리에 힘쓰는 모습 등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했다.   
박원숙은 모처럼 만에 아들 같은 후배 박준규를 파주의 한 스튜디오 앞에서 만났다. 박준규는 “엄마(박원숙)의 프로필 사진이 올드해서 바꿔주고 싶었다”라며 유명 사진 작가를 섭외했다고 호언장담했다. 박원숙은 대규모 스튜디오 시설에 깜짝 놀라다가, 후배 연기자 이광기가 나타나자 다소 실망감을 드러냈다. 박원숙의 우려(?)와 달리 이광기는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고, 멋진 사진을 뽑아냈다. 이에 박원숙은 “이 중 잘 나온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쓰겠다”라고 제안했다. 

즐거운 촬영을 마친 뒤 세 사람은 인근 캠핑장을 찾아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이광기는 “10년 전 아들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너무 힘들었다. 그 후 늦둥이가 생겼는데 그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캠핑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박원숙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네가 멋지고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또 이날 찍은 사진을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하며, 이광기의 사진 실력을 인정해줬다.
임하룡은 트로트 가수 도전을 이어갔다.
절친한 후배 설운도에게 ‘흔들어’란 신곡을 받은 그는 녹음실에서 혼신을 다했지만, 박자가 계속 틀려서 설운도에게 호된 꾸중을 들었다. 이에 ‘눈높이 선생’으로 초빙된 숙행이 집중 지도를 해주고, 우여곡절 끝에 신곡 작업을 마쳤다. 나아가 설운도에게 ‘임해롱’이라는 가수 활동명을 선사받은 임하룡은 바로 데뷔 무대에 올랐다. 한 라이브 카페에서 신곡 ‘흔들어’ 최초 무대를 꾸민 그는 “역시 실전파!”라는 극찬과 함께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임하룡은 “앞으로도 계속 노래에 도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쉰혼 부부’ 임지은-고명환은 최근 들어 정수리가 휑해진 고명환 때문에 탈모 관련 병원을 찾았다. 여기서 “M자 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고명환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동안이라고 자신했던 피부에 대해서도 “50대 중반 상태”라고 판정받자 고명환은 망연자실했다. 임지은은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지은 살롱’을 개장했다. 볼륨감을 살려주는 쿠킹호일 펌은 물론, 팔자 주름 및 눈가 주름을 없애주는 ‘테이프’ 시술(?)을 해 20년 젊어진 모습을 만들어 준 것. 두 사람은 ‘세기말 감성’ 넘치는 커플 인증샷을 찍으며 ‘천생연분’임을 입증했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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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던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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