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2’가 독과점 논란 속에 6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 돌파도 수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어제(29일) 43만 2107명을 동원해 일별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개봉 첫 날 60만 6622명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63만 2551명, 23일 166만 1849명, 24일 153만 5570명, 25일 35만 3773명, 26일 31만 9432명, 27일 59만 9602명, 28일 28만 7605명을 각각 동원하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643만 276명. 상영한 지 9일차에 6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기세라면 이번 주말을 지난 다음 주 평일 중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왕국2’의 좌석 점유율은 최고 79.1%, 스크린 수는 최대 2648개 육박하며 국내 영화관을 휩쓸고 있다.
그동안 국내 한국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특히 디즈니 영화 및 마블 영화의 국내 스크린 독과점이 유독 심화되고 있다.
이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고려했던 국내 중소규모 영화부터 상업 대작들까지 개봉을 미루거나 스크린 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