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나를 찾아줘', 23만 돌파..'겨울왕국2' 독과점 논란 속 선전 [美친box]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30 15: 11

영화 '나를 찾아줘'가 '겨울왕국2'의 공습 속에서도 한국 영화 1위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 26컴퍼니)는 지난 29일 6만 8872명을 동원해 '겨울왕국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3만 9306명.
이날 '겨울왕국2'는 43만 210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43만 27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고, '블랙머니'는 5만318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208만4549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나를 찾아줘'의 선전은 '겨울왕국2'이 독과점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8일 '겨울왕국2'는 전국 1,922개의 스크린에서 10,103번의 상영횟수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배우 이영애 주연 '나를 찾아줘'가 844개 스크린에서 3,480번 상영된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훌찍 넘는 수치.
지난 29일에도 '겨울왕국2'는 전국 1,983개 스크린에서 10,758번 상영됐고, 이에 반해 '나를 찾아줘'는 838개 스크린에서 3,439번 상영됐다. 연일 2천개 가까이 되는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는 '겨울왕국'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스크린 개수지만 '나를 찾아줘'는 관람객들의 호평 속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영애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아동학대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나를 찾아줘'가 주말 극장가에서 어떤 성적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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