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박준석 "'슈가맨3' 섭외요청 '읽씹' 했었는데..꿈같고 감사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2.01 08: 06

그룹 태사자 멤버 박준석이 “꿈 같았고 행복하고 감사했다”라고 ‘슈가맨3’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준석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우리 네 명이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올까. 막연한 꿈 하나를 마음에 품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우리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신 슈가맨 제작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태사자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했다. 18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박준석은 “연습하는 내내 멤버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순간이 꿈 같았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 기억속의 그 모습에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우리 멤버 모두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습니다. 그 마음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아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들에 오히려 저희가 감동받고 있는 감사한 시간들이네요”라며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저희 태사자 잊지 않아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태사자와 오래오래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천우운풍 팬클럽 그리고 각자의 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준석은 ‘슈가맨3’ 무대에 서기까지 도와준 스태프들과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우리 멤버 모두, 마지막으로 나의 아내이자 우리 대표인 박교이 정말 고생 많았어. 사랑해. 정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벅차고 감사합니다”라고 거듭 인사했다.
앞서 태사자 멤버 김형준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저희의 무대를 보면서 90년대 후반의 추억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활동도 안 하는 태사자를 지금까지 응원해주는 천우운풍 팬클럽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라며,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지난 2달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이 파일럿 프로그램일때부터 섭외요청을 받았었는데 활동을 할 생각도 없었고 살도 마니 쪄있는 상태여서 추억속의 모습이 아니라서 계속 거절을 했었고, #슈가맨1#슈가맨2 때도 역시나 그런 이유들로 거절을 했었습니다"라고 솔직히 밝히며 심지 작가님의 연락을 '읽씹'까지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슈가맨3'에 다시 본인들을 섭외해 준 제작진에 감사를 표한 뒤 "지금시대에 좋은 기획사에서 트레이닝받고 데뷔한다면 제일 성공할 것 같은 가장 어려보이고 무대에서 끼도 많은 끼돌이 동윤이(니가 이번 슈가맨 최고의 수혜자다), 이제는 가수포스보다 배우포스가 더 빛나는 결혼잘한 준돌이, 역시나 노래로 무대를 찢어버린 영원한 태사자의 리드보컬 영민이. 다들 다이어트하랴 노래하랴 춤추랴 너무 고생많았다"라고 전했다.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지난 2달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다음은 박준석 글 전문
우리 네 명이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올까
막연한 꿈 하나를 마음에 품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우리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신 슈가맨 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습하는 내내 멤버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순간이 꿈 같았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 기억 속의 그 모습에 실망 시키지 않으려고 우리 멤버 모두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습니다.
그 마음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아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들에 오히려 저희가 감동 받고 있는 감사한 시간들이네요. 저희 태사자 잊지 않아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태사자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천우운풍 팬클럽 그리고 각자의 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무대를 위해 애써준 슈가맨 제작진분들, 기꺼이 우리 MR도 신경 써서 만들어주신 장용진 작곡가님 18년 전에도 함께한 우리 스타일리스트 김우리형, 댄서의 첫 시작을 태사자와 함께했던 박용규형,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우리 멤버 모두 마지막으로 나의 아내이자 우리 대표인 박교이 정말 고생 많았어 사랑해. 정말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감사합니다.
#슈가맨3 #태사자 #김형준 #이동윤 #박준석 #김영민 #태사자인더하우스
- 다음은 김형준 글 전문
1달 넘게 연습을 하고 녹화를 한지 2주. 드디어 어제밤에 방송이 된 #슈가맨3. 활동할 때보다 더 열심히 자진해서 연습도 하고 데뷔날보다 더 떨고 긴장한 방송이었네요.티비에서만 보던 #유느님 만나고 오늘 방송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게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우선,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이 파일럿 프로그램일때부터 섭외요청을 받았었는데 활동을 할 생각도 없었고 살도 마니 쪄있는 상태여서 추억속의 모습이 아니라서 계속 거절을 했었고, #슈가맨1#슈가맨2 때도 역시나 그런 이유들로 거절을 했었습니다.
심지어 작가님의 연락을 읽씹까지 했었죠. 그럼에도 슈가맨3에 다시 저희를 섭외하고자 연락을 해주신 신여진 작가님 그누구보다 감사드립니다. 음악부터 노래 선곡, 인이어 사용 등등 까다롭게 굴었었던 저희의 수많은 요구사항들을 모두 들어주시고 열정과 사랑으로 저희를 챙겨주셨던 담당작가 이송민님. 
18년 만에 어리버리하게 방송한 저희를 멋있게 포장해주신 편집팀,카메라팀, 그리고 #슈가맨 PD님을 비롯한 방송관계자 분들, 역시나 빛나는 #유느님, 음악천재 #유희열 님, 평소부터 너무 팬이였던 #헤이즈 님, #콜드 님, 동윤이 우드브릿지 후배이신 #김이나 님 그리고. 저희의 노래를 커버해주신 #펜타곤 진심 소름돋고 너무나도 멋진 무대였습니다. 
중간중간 저희의 안무를 요즘스타일로 재해석한 것 볼때 소름돋고 기립박수쳤습니다. '도’의 MR 버전도 갖고있지 않았던 저희를 위해서 다시 ‘도’ MR 직접 만들어주시고 저희도 몰랐던 에피소드들로 감동을 주신 장용진 작곡가님. 
2집부터 저희를 멋지게 스타일링해주고 이번에도 멋지게 등장하게 만들어준 김우리 스타일리스트님과 #로드앤테일러 대표님 멋진 머리와 메이크업해주신 #컬쳐앤네이쳐 하나 실장님과 해리 부원장님. 1집때부터 춤 못추는 저희를 빛내줬고 이번 슈가맨 무대에도 함께 무대에 서준 친구 박용규님 그리고 댄스팀. 모두 감사드립니다.  활동할 때 같이 작업했던 스태프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더 뜻깊은 무대였네요. 
지금시대에 좋은 기획사에서 트레이닝받고 데뷔한다면 제일 성공할 것 같은 가장 어려보이고 무대에서 끼도 많은 끼돌이 동윤이(니가 이번 슈가맨 최고의 수혜자다), 이제는 가수포스보다 배우포스가 더 빛나는 결혼잘한 준돌이, 역시나 노래로 무대를 찢어버린 영원한 태사자의 리드보컬 영민이. 다들 다이어트하랴 노래하랴 춤추랴 너무 고생많았다. 
기획사 없는 우리 멤버들 매일매일 같이 다니면서 챙겨주고 제작진과 소통해준 준석이 아내 박교이님(너 없었으면 절대로 이런 멋진 무대는 없었을거야). 오랜만에 방송한다고 긴장하면서 봤다고 하는 세상 가장 사랑하는 엄마,아빠. 마지막으로 저희의 무대를 보면서 90년대 후반의 추억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활동도 안하는 태사자를 지금까지도 응원해주는 #천우운풍 팬클럽 모두모두 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지난 2달이었습니다. 
#태사자 포에버~ 슈가맨 포에버~. #태사자김형준 #김형준 #온라인탑골공원 #레트로 #네이버관계자분들 저 네이버 프사 빨리 업데이트해주세요 #내일부터 비하인드스토리들과 녹화할때 찍었던 사진들 천천히 업뎃할게요.
/seon@osen.co.kr
[사진]박준석 SNS,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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