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필연"..'초콜릿' 윤계상, 언제쯤 하지원 알아볼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01 06: 52

 ‘초콜릿’ 윤계상이 하지원의 정체를 언제쯤 알게 될까. 어떠한 계기로 그녀를 알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2회에서는 폭탄사고로 죽을 뻔 했던 이강(윤계상 분)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가운데 그리스로 떠난 문차영(이강 분)과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이 멀리 떠나도 자꾸만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이 이제는 필연임을 직감하게 만든다. 

언젠가 연인이 될 이강과 문차영 사이에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었다. 리비아로 의료봉사를 떠났다가 폭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이강. 그의 절친인 권민성(유태오 분)은 혼자 문차영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두 번의 고백 끝에 결국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강은 친구와 첫사랑이었던 그녀가 사귀게 된 날, 하필이면 그날, 문차영과 또 다시 재회했다. 2012년 차영이 맹장수술로 거성병원에 입원했을 때처럼. 그녀는 이미 이강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남몰래 그에게 호감을 느껴 다시 봤을 땐 애타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문차영은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남자아이가 신경외과 의사 이강이라는 사실을 2012년 알게 됐다. 이강이 리비아로 떠나기 바로 1년 전이다. 그곳에서 그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문차영은 혼잣말로 “그동안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정말 어린 시절의 소년이 맞는지 당신을 알고 싶다. 그러니까 꼭 살아 돌아와서 당신을 얘기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른이 된 문차영은 여전히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강을 보고 어린 시절 자신에게 밥을 차려주던 소년임을 직감했다. 
꿈속에서 엄마를 만난 이강은 “내 옆에서 그만 쉴래?”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지금은 아니다. 내가 할 일이 있다. 엄마가 외롭겠지만 조금만 더 있다가 만나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도움으로 그는 결국 생을 더 살게 된 것이다.
살아난 이강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하필이면 문차영이 절친 권민성의 고백을 받아준 그날 재회했다. 문차영은 왜 이제야 나타났느냐, 라는 표정으로 이강을 바라봤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만났던 소녀가 문차영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 
문차영은 자꾸만 마주치는 이강에게 느끼는 호감을 지울 수 없어 권민성의 곁을 떠나기로 했고 그리스에 정착했다.
이강은 암 말기인 권민성이 “죽기 전에 문차영이 만든 만두를 먹고 싶다”는 말에 그리스로 날아가 그녀의 눈앞에 당도했다. 아무런 사연을 모르는 그녀는 또 다시 그의 모습을 보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watch@osen.co.kr
[사진] '초콜릿'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