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에도 이 정도" 방탄소년단, '상남자'→'디오니소스' 레전드 무대 경신 [MMA 2019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01 06: 52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멜론뮤직어워드(MMA 2019 Imagine by Kia, MMA 2019)'에서 다섯 곡의 무대와 멤버들의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엔딩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네 개의 대상을 포함해 TOP10, 네티즌 인기상, 댄스 부문, 카카오 핫스타상 등 8관왕을 달성하며 놀라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8번의 수상 소감을 하면서 빼놓지 않고 가장 먼저 전세계 아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힘 입어 방탄소년단은 올해 더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지난해 'MMA 2018'에서  'FAKE LOVE' 'Airplane pt.2' 'IDOL' 등 세 곡의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은 특히 'IDOL' 무대에서는 오고무, 부채춤, 탈춤 등을 활용해 한국의 풍류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아직도 레전드 무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더욱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경신했다. 먼저 RM은 '페르소나'의 화려한 랩 퍼포먼스로 주의를 집중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교복을 입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에 ‘상남자’ 무대를 선보이며 여전한 칼군무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했다. '소우주'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우주를 연상하게 하는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멤버들 각자의 개인 퍼포먼스였다. 특히 지민은 'I NEED U'에 맞춰 한국무용을 연상하게 하는 댄스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고, 정국은 'Save ME'에 맞춰 물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제이홉은 새롭게 편곡된 'FAKE LOVE'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브레이크로 현장을 압도 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Dionysus’ 무대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방탄소년단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연상하게 하는 신전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스케일의 무대 연출에 절도있는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벌써 7년차가 된 방탄소년단이지만 무대에서는 신인 때와 다름 없이 항상 열과 성을 다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이 방탄소년단이 전세계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 매 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이 다음에는 또 어떤 놀라운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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