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결은 인성"..'전참시' 장성규, 전현무 진심 어린 말에 끝내 눈물[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01 06: 52

'전지적 참견 시점' 장성규가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현무의 말에 눈물을 보이는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 마지막에 예고된 장성규의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많은 인원에 장성규는 "너무 벅차다. 정식으로 인사를 올리겠다. 제가 울컥하는 모습 자주 보여드려서"라며 애써 감정을 숨겼다. 하지만 팬들이 "울어라"를 외쳐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팬들의 모습에 장성규는 "처음부터 울고 앉았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이어 "꿈 같은 일이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본격적인 팬미팅이 시작됐다. 사직서에 사직이유가 전직이라고 적혀있자, 장성규는 "이직을 잘못 쓴 거다"라고 당황해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나운서에서 개그맨으로 바꾼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라디오로 먼저 사연을 보낸 팬을 찾아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선물을 준다는 말에 객석으로 뛰어 들어 직접 선물을 받았다.이에 mc를 보는 김민아 아나운서는 "신기하다. 도대체 장성규 아나운서 뭐가 좋아서?"라며 의문을 품어 모두를 웃게했다. 
장성규는 팬이 준 선물을 보며 "제가 좋아하는 녹즙 색이다. 그런데 사이즈가 맞지 않다. 교환해줄 수 있냐"며 선 넘는 개그를 선보였고 팬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장성규는 첫 라디오 공개방송 때 찾은 예비 산모에게 직접 제작한 쿠션을  선물로 주었고 아기를 위해 생일 축하송을 함께 부르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의 질문을 받아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톡 프사를 어떻게 해야 제 걸로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남편의 질문에 장성규는 아내에게 "언제쯤 바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10년 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찍은 사진을 프사로 하면 되지 않냐고 제안했고 장성규는 "좋은 방법이다"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팬미팅 영상을 본 이영자와 송은이는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인기의 비결이 뭐냐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운이 좋다. 저는 주변 사람들 덕분이다. 저를 빛나게 해준다"며 주변인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전현무는 "장성규씨 매력은 솔직히 인성인 것 같다. 솔직히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형님, 형님'해서 '쟤 사회생활 하네' 라고 생각했다. 근데 주변에서 들어보니 진국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성규는 "방송인 장성규도, 사람 장성규도 예뻐해준다. 형은 없는 말 하는 사람도 아니다.  사실  아나운서 사이에서 '왜 저러지? 저게 아나운서야?' 이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현무 형은 '전현무 긴장해라' 이런 글을 보고도 품어준다. 아나운서 중에 칭찬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분이 처음이다"라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똑같이 들었다. 그런데 성규는 나보다 진화했다.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대답했고 장성규는 "형은 개척자 아니냐"라며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