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CWS의 폭풍 영입,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굴 다음 5팀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01 10: 41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굴 5개 팀을 선정했다.
오프시즌 초반 이적시장을 이끈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애틀랜타는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와 포수 트래비스 다노를 영입했고 화이트삭스는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영입하는 동시에 팀의 주전 1루수 호세 아브레유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이번 겨울은 보기 드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확실한 최대어 선수들이 있고 많은 팀들이 대형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전력보강에 나선 팀들 중 더 급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5팀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먼저 언급된 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겨울 브라이스 하퍼와 13년 3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투수진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64로 17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먼저 선발투수 한 두 명을 영입하는 것이 먼저다. 많은 팀들이 선발투수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매물들이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LA 에인절스가 꼽혔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한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MLB.com은 “에인절스의 영입 리스트는 아주 짧다. 하지만 영입 계획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검증된 선발투수 두 명을 영입하려고 하지만 이런 선발투수를 원하는 팀이 너무 많다. 만약 게릿 콜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신시내티 레즈도 이번 겨울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신시내티는 이번 겨울 목표가 가장 복잡한 팀이다. 신시내티는 이제 포스트시즌에 도전할만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내셔널리그 득점 12위에 머물렀고 닉 센젤 같은 어린 선수와 조이 보토 같은 베테랑이 타선에 섞여있어 어느 포지션을 보강해야할지 확실하지 않다. 일단 유격수, 중견수 혹은 2루수 보강으로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앤서니 랜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집토끼를 잡는 것이 문제다.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앤서니 랜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라이언 짐머맨, 다니엘 허드슨과 재계약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하면 하위 켄드릭까지 잡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랜던과 스트라스버그는 영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앞선 팀들과는 다른 의미로 바쁘게 겨울을 보내야 한다. MLB.com은 “보스턴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점에서 보면 보스턴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만한 좋은 팀이다. 하지만 2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페이롤이 묶여있고 데이빗 프라이스, 크리스 세일, 네이선 이발디의 반등을 기대해야 한다. 보스턴의 새 경영진은 사치세 기준인 2억 800만 달러 아래로 페이롤을 낮추면서 팀 경쟁력을 유지하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한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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