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불후'·'아형' 찍고→오늘(1일) 신곡 'FEVER' 공개(ft.조여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01 16: 20

'JYP의 수장' 박진영이 본업인 가수로 컴백한다. 1일 오후 신곡 'FEVER(피버)'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진영은 새 음원 발매 전,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JYP 박진영 편'으로 꾸며졌고, 박진영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히트곡 '날 떠나지마', '너뿐이야', '어머님이 누구니'를 메들리로 들려주면서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그가 프로듀싱한 god, 비, 원더걸스, 별 등의 대표곡을 비롯해 박진영의 인기곡까지 다양한 노래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경연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같은 날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JYP 예능 3인방 박진영, 트와이스 나연과 다현의 활약이 빅재미를 선사했다. 나연, 다현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스승 박진영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서 나섰고, 세 사람은 찰떡 호흡 예능감을 과시하면서 유쾌한 웃음을 만들었다.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곡의 탄생 비결에 대해 "우뇌에만 피가 흐르는 것을 알게 됐다. 우뇌가 창의력을 담당하는데, 작곡할 때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며 뇌 경동맥 검사 일화를 최초로 밝히기도 했다. 
'아는 형님'의 평균 시청률은 7.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2049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타겟 시청률도 3.7%를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1월의 마지막 날, 예능으로 몸풀기를 마친 박진영은 1일 오후 6시, 'JYP표 댄스곡'인 신나는 'FEVER'로 컴백한다. 지난 2015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머님이 누구니'를 이을 댄스곡으로, 작사부터 작곡, 편곡 모두 박진영이 맡아 작업했다. 그의 음악적 뿌리인 보드빌(Vaudeville: 20세기 초 미국 극장식당에서 펼쳐지던 엔터테인먼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곡이다.
또한, 'FEVER'는 래퍼 수퍼비와 BIBI(비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중독성 강한 사운드를 완성했고, 후렴구 부분의 '달아올라 춤'은 내적 댄스를 유발하면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원보다 하루 빨리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배우 조여정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박진영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접한 뒤,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조여정을 떠올렸고, 출연 러브콜을 조여정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투샷을 볼 수 있게 됐다. 
박진영이 신곡의 가사를 쓸 때부터 뮤직비디오의 이야기를 직접 구상했으며, 조여정을 보고 첫눈에 반한 박진영이 짜릿한 상상을 전개하는 스토리가 중심이다.
박진영과 조여정의 호흡은 'FEVER'의 흥을 더욱 차지게 표현했고, 조여정의 관능적 매력과 박진영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가 더해졌다. 후반부에는 박진영과 댄서들이 무대를 날아다니는 듯한 춤으로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쾌감까지 자아낸다.
조여정은 "현장에서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신이 나서, 흥 넘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스프링클러를 맞는 신이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작업에 만족했다.
음원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 박진영은 오는 4일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해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21일에는 연말 전국 투어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을 시작한다.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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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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