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영애, 엄마+배우 ALL 만점..#쌍둥이 #박나래 #수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01 19: 48

이영애부터 뉴질랜드 사부까지 '집사부일체'가 꿀잼을 이어갔다. 
1일 전파를 탄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육성재는 ‘사부’ 이영애의 쌍둥이 딸 승빈과, 이상윤은 이영애의 쌍둥이 아들 승권과 저녁 시간을 보냈다. 승빈은 ‘렛잇고’, ‘어 홀 뉴 월드’ 노래를 이승기, 육성재와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빈은 고운 목소리로 팝송을 불러 열창했고 양세형과 같이 배추전을 만들어 온 이영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시각 이영애의 쌍둥이 아들 승권은 서울대 출신 이상윤과 과학 공부에 빠졌다. 과학자가 꿈인 승권은 이상윤과 상대성이론을 공부할 정도. 이영애는 이상윤에게 “요즘 애들 수학이 너무 어렵다. 이맘 때 애들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상윤은 “과학자가 꿈이라고 하니 그에 맞게 관심을 주면 될 듯하다”고 조언했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승빈 팀 대 공부를 좋아하는 승권 팀의 과학 지식 대결이 펼쳐졌다. 승권은 삼촌들을 설득시키는 논리로 정답을 모두 맞혔다. 승빈 팀의 육성재는 문어의 심장은 다리마다 있으니 8개라는 논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퀴즈 대결은 승권 팀의 승리로 끝났고 멤버들은 이영애의 극과 극 성향의 쌍둥이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이들은 다 같이 저녁을 먹게 됐다. 대장금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영애이기에 멤버들의 기대는 컸다. 이영애는 텃밭에서 손수 키운 채소들로 배추전, 무나물, 굴배춧국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대선배인 이영애의 집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막걸리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였다. 
이영애는 하루 일과를 묻는 말에 “아침에 애들 등교 시키고, 아무래도 애들 스케줄 많이 따라간다. 장 보고, 아이들 교육 이야기도 하고. 제가 늦게 결혼에서 가족의 소중함이 더 크다. 최대한 아이들, 가족들과 같이 있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멤버들은 톱스타의 자리에서 결혼을 택했을 때 두려움은 못 느꼈냐고 물었다. 이영애는 “결혼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 그저 2030대 나의 뿌리를 만들자 싶었다. 다시 돌아와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보다 조기종영하고 실패했던 작품들이 더욱 자양분이 됐다”고 털어놨다.  
저녁 식사 후 설거지와 뒷정리를 건 게임 대결이 시작됐다. 승빈 팀 대 승권 팀의 영화 대사 맞히기. 승빈과 승권 찬스는 포복절도 그 자체였다. 이영애도 소탈하게 멤버들과 퀴즈 설명에 열을 올렸고 역대급 꿀잼 게임이 탄생했다. 특히 육성재는 이영애가 남자 스태프들을 가리키자 ‘기생충’이라고 답을 외쳐 빅재미를 안겼다. 
다 같이 설거지와 뒷정리를 한 후 티타임이 시작됐다. 이영애는 “아이들한테 예쁜 말을 쓰라고 교육을 많이 시킨다. 표현도 잘한다. 아이들한테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어’라는 얘기를 들을 때 제일 좋다. 칭찬도 습관이다”고 말했다. 
이영애 덕분에 멤버들은 늦은 밤 절친에게 전화해 칭찬하기로 했다.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어 “‘개콘’에서 넘어와서 뒤집겠다고 코너 짜는 게 멋있더라. 친구지만 존경해. 즐기면서 달렸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방송인 줄 모른 채 전화를 받은 박나래 역시 양세형에게 크게 고마워했다.  
옆에 있던 이영애가 박나래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저도 저녁 초대해 주세요”라며 나래바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나래는 “괜찮으시겠어요? 불친절한 금자씨가 될 수 있을 텐데”라고 받아쳐 듣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승기의 선택은 수지였다. 그는 “수지야 뭐해? 내가 돌려서 고맙다고는 얘기했지만 현장에서 불평 한 마디 없이 잘해줘서 고맙더라. 부끄럽지만 전화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감사해요. 오빠 덕분이죠”라면서도 말투에서 방송인 게 티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영애는 “칭찬하는 친구로 네 생각이 났다”며 장서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20대에 우리가 만났다. 신인 때 서로 힘든 시기에 만났는데 성실하고 변치않는 모습을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 연기자로서 서로 응원하면서 잘 살자”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장서희 역시 “영애는 얼굴 만큼이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인성이 정말 좋다. 제가 속상한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화한다. 언니처럼 다독거려준다. 늘 생각나는 친구다”라고 화답했다. 이영애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친구로서 잘 지내자며 활짝 웃었다. 
멤버들끼리의 칭찬도 빠질 수 없었다. 대표로 육성재는 “상윤이 형은 친형처럼 언제나 든든하다. 세형이 형의 센스는 정말 배우고 싶다. 승기 형은 제가 장난도 많이 치지만 정말 좋아한다. 형의 열정은 언제나 제 롤모델”이라며 넘치는 우정을 뽐냈다. 
한편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는 새로운 사부에게서 뉴질랜드 초대를 받았다. 제작진은 1과 100 중 미션을 고르라고 했다. 멤버들은 뉴질랜드 지폐 100장을 세면서 VR 노래방에 도전했고 그 결과 이승기가 1등을 차지했다. 사부가 준 용돈은 모두 이승기의 것이 됐고 그가 선택한 팀원은 양세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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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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