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양식의 양식'에서는 치킨을 즐기고 맛보며 치킨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늘의 양식으로 '치킨'이 선정됐다. 백종원은 정재찬, 채사장과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을 찾았다. 세 사람은 통닭집에 들어갔다. '치킨'이란 이름을 얻기전 통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백종원은 "닭을 이야기 해야하는데 '치킨'이라고 말하게 된다. 대부분 기름에 튀긴 걸 떠올리고 통닭은 온전한 닭이 통째로 하난데.요즘은 토막 닭도 통닭이라고 하더라. 세대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이어 통닭이 나왔다.
백종원은 "여기 닭은 곡물로 튀겼다. 이어 바삭함을 위해 두 번 튀겼다"고 설명했다.이어 치킨이 워낙 우리 문화에 깊숙하게 들어왔다 요즘은 양념뿐 아니라 밥과 같이 먹는다고 말하면서 인도네시아 치밥에 대한 영상이 나왔다
이후 최강창민이 인도네시아으로 향했다. 최강창민은 그곳에서 치킨 집을 운영하는 곽영민을 만났다. 두 사람은 오랜 전통의 치킨집에서 '아얌 고랭(닭튀김)'을 맛봤다. 최강창민은 "씹을수록 고소하다. 별미다"라고 설명했다.

정재찬은 백종원에게 "저는 사실 어렸을 때 잘 먹지 못했다. 명동 전기 구이 통닭 파는 곳은핫플레이스 였다. 닭으로 외식을 한다는 게 처음이지 않았나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채사장은 "어렸을 때 정말 전기를 통해서 만드는 줄 알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치킨의 기원이 어디냐는 말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채사장은 자생적으로 생겨난 게 아닌가 싶다고 얘기했고 백종원도 시장에서 시작된 거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재찬은 "그래서 KFC., Korean Fride Chicken 이다"라고 센스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창민과 유현준은 치맥의 성지 야구장을 찾았다. 유현준은 치맥 문화가 2002년 월드컵 때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위기가 먹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 최강창민이 모여 치맥을 즐겼다.
유현준은 "바싹하는 소리가 났을 때 사람들이 더 많이 먹었고 바싹하다는 건 본능적으로 상한 음식이 아니고 신선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흑인들에게 치킨은 소울푸드"라고 전했다.
이에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은 미국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닭을 시켰다. 백종원은 "남부지방에서 프라이드치킨이 유명한데.. 흑인 노예가 있던 시절 닭 중에서도 백인들이 먹지 않는 부분을 먹었고 흑인 노예들이 유일하게 기를 수 있던 동물이었다. 자연스럽게 소울푸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최강창민과 백종원은 뉴욕에서 각 나라의 치킨을 8시간 걸쳐 사왔다. 첫 미국 치킨의 맛을 본 멤버들은 "짜다"라고 말했고 두 번째 대만 치킨을 맛본 유현준은 단 거랑 같이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남미식 치킨을 맛봤다. 정재찬과 유현준은 "냄새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우리는 술 안주의 느낌인데 이건 식사 개념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마지막 한국식 치킨을 보며 단짠단짠하다고 전했다. 맛을 다 본 이들은 "각 나라에 맞게 조금씩 맛이 변하긴 했지만 이게 어느 나라 거다라고 나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맛이 낯설지 않다"라고 맛본 소감을 말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양식의 양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