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닛코 아이스벅스 시리즈 3연전 스윕... 안진휘-빌 토마스 멀티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2.02 08: 22

 안양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에서 6연승으로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는 1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진휘-빌 토마스의 멀티 골 합작으로 7-1 로 승리,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피리어드 9분 54초, 김상욱(라이트윙), 김기성(센터)과 함께 포워드 두 번 째 라인에 배치된 안진휘(F)의 선취 득점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김상욱(F)이 슈팅을 날릴 듯 하다가 반대편에 있던 안진휘에게 패스를 했고, 깔끔하게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한라는 1피리어드 유효 슈팅 수 15-5로 크게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쥔 채 스코어 1-0 우위를 점하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 23초만에 한라는 빌 토마스(F)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에릭 리건(D)의 슈팅이 골대 뒤 보드에 맞고 튀어 나왔고, 앞에 아이스벅스 디펜스가 있었지만 빌 토마스가 스틱을 뻗어 백핸드 슈팅으로 퍽을 밀어 넣었다.
한라는 알렉스 플란트(D), 남희두(D)가 패널티를 범해 숏핸디드(패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실점 위기를 맞게 돼 아이스벅스 보다 두 명이 적은 3명으로 맞섰다. 아이스벅스 테라오 히로미치의 날카로운 슈팅을 맷 달튼(G) 세이브 했지만, 리바운드 된 퍽을 사이토 테츠야(F)가 슈팅을 날려 한라는 실점 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동안 25골을 넣은 한라 공격력은 2피리어드 중반부터 위용을 뽐내기 시작했다. 8분 59초, 안진휘의 파워플레이 득점을 시작으로 16분 34초 트로이 마일람(D), 그리고 16분 52초 빌 토마스가 단독 찬스에서의 득점, 마지막으로 18분 31초 김기성의 득점으로 한라는 약 10분 동안 네 골을 몰아쳤다. 빌 토마스의 득점으로 안양한라는 시즌 100번째 골을 터트렸다.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한라는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2분 33초, 이돈구(D)가 찔러준 퍽을 골대 앞에 있던 이영준(F)이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 지난 10월 안양한라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 했다. 경기는 7-1로 종료 되었다.
경기 내내 압도하는 플레이로 아이스벅스를 잠재운 안양한라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20승째를 거두었다.
한라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진 후 21일 고양, 22일 안양에서 대명킬러웨일즈와 2연전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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