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지난해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지만 올해는 드래프트 지명 보상권도 없는 완전한 FA가 돼 제약이 없다. FA 시장에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잭 휠러에게 밀리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트렌트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카일 깁슨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3년 계약을 맺었고 제이크 오도리지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그리고 아담 웨인라이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어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거물 투수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잭 휠러는 시장에서 가치가 크게 치솟고 있다. 잭 휠러는 현대 야구에서 중요시 여기는 항목인 회전수가 뛰어나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등 다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좌완 듀오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는 뒤로 밀린 분위기. 이 매체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위, 매디슨 범가너는 10월의 전설이지만 잭 휠러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FA 투수 가운데 세 번째로 좋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