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대기업 임원 출신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난 김선웅 전 사무총장과 결별을 택한 선수협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새로운 김태현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김태현 신임 사무총장은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야구계에 몸을 담고 있던 인사는 아니다.

선수협 이대호 회장은 “변호사나 미디어쪽에 계시던 분을 모셔올까 했지만 아예 야구계 외부에서 인사를 데려오기로 했다. 선수협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지금 당장 업무를 시작하시기는 어렵다. 3년 동안 수고해주신 김선웅 사무총장과 한 달 가량 인수인계 과정을 거치고 1월 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야구계 인사를 선임하면 특정 의견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래서 팬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 볼 수 있는 분을 선택했다.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셨던 분이다. 김선웅 사무총장님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지만 변호사 업무와 사무총장 업무를 같이 하시다보니 업무가 너무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고문 변호사를 따로 위촉했다.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수협을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김태현 사무총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