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더 가까이' 선수협, 팬서비스 개선 노력 약속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02 15: 29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가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호 회장은 2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 층 두베홀에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팬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자주 나온다. 우리도 팬들을 좋아하고 다가가고 싶지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사인회 같은 것을 선수협에서 준비한다던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야구장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관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선수협 이대호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또한 이대호 회장은 KBO 이사회와 직접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표이사님들과 토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힘든 것도 있고 팬들도 궁금한 점이 있다. 대표이사님, 단장님, 선수들, 팬들이 모두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회장은 이어 "모두의 생각을 공유하면 우리도 팬들도 구단도 서로 모르는 점을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협은 이날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리그 성적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비춰지는 품행이나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프로선수다운 모습과 선행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며 수상자는 강원 산불 재해구조 기금에 1 억여원을 기부하고 지역 야구부와 각종 야구 관련 단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석민(NC)이 선정됐다. 
올해의 투수상은 양현종(KIA), 올해의 야수상은 양의지(NC), 올해의 신인상은 김태진(NC), 재기선수상은 서건창(키움), 기량발전상은 배제성(kt)이 선정됐다.
또한 박종기(두산), 김은성(키움), 최준우(SK), 강정현(LG), 서호철(NC), 이상동(kt), 강이준(KIA), 박용민(삼성), 문동욱(한화), 최하늘(롯데)이 퓨처스 선수상을 받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