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투수상' 김광현, "ML 도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잘하겠다" [조아제약 대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2.04 12: 42

김광현(31)이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김광현은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김광현은 SK 선발 올 시즌 31경기에서 190⅓이닝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5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최고투수상 김광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김광현은 "올 시즌에 시작하기 전에 아프지 말고 로테이션 거르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에는 팀도 국가대표 가서도 2인자, 3인자가 됐는데, 시즌 전 세운 목표보다 잘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최고 투수상 돼서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했다. 김광현은 "내년에는 (류현진이 받은) 특별상을 노려보겠다"고 웃으며 "(류현진은) 나에게는 롤모델이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기회를 준 SK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외적으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김광현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잘하고 오겠다. 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기 때문에 창피하지 않게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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